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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추락한 코스피, 대북리스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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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8-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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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스피가 북핵 위기속에 2320선이 붕괴됐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76(-1.69%)포인트 내린 2319.71을 나타내고 있다. 2017.08.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는 전주에 이어 이번 주(14∼18일)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11일 2319.71에 종료, 지난 4일과 비교해 한 주 동안 75.74포인트(3.27%) 떨어졌다.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두고 북·미 간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달까지 사상 처음으로 8개월 연속 강세장을 이어가며 증시 새 역사를 써왔으나 최근 북한 리스크 확대, IT 사이클 둔화 가능성, 외국인 매매 변동성 확대 등으로 지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이 물리적 충돌을 촉발할 수 있는 강경한 잇따라 입장으로 맞서자 코스피는 고개를 떨구었고 현재까지도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 리스크 부각 시 단기 매수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존재하지만, 예측 가능성이
낮은 트럼프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며,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돌발 행동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앞둔 상황에서 국지전, 전면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 주 코스피 전망 범위를 2320~2390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또 북한 리스크 등으로 코스피는 2310선까지 밀렸지만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대기 매수 수요가 유입했다"며 "2300선 초반에서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의한 하방경직성은 높으며, 특히 하반기 기업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한국 증시는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는 지수 바닥 구간을 탐색하는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코스피 2350선은 시장 펀터멘탈 측며에서 1차 하방 라인이고, 만일의 경우 2300 구간까지 추가 조정의 여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바닥 수준인 코스피 2350 이하 구간에서는 투매보다는 보유, 관망보다는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장기 성과를 제고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놓은 이번 주 코스피 전망 범위는 2320~2370이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이 오는 14일 정치·안보위원회를 열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회의 결과가 코스피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이 밖에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 유가 등 견조한 원자재 가격 등은 코스피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현지시각 기준)

▲14일(월) =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중국 7월 소매판매·광공업생산

▲15일(화) = 미국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7월 소매판매

▲16일(수) = 미국 연방준비제도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유로존 2분기 GDP

▲17일(목) = 유럽중앙은행(ECB)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일본 7월 수출입

▲18일(금) = 미국 미시간대학교 8월 소비자심리지수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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