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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샬러츠빌, 극우세력 시위 앞두고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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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8-13 01:17:42  |  수정 2017-08-13 0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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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러츠빌=AP/뉴시스】마이크 시그너 샬러츠빌 시장이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 계획에 반대하며 횟불 시위를 벌인 백인 민족주의자들을 비판했다가 이들로부터 트위터 상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사진은 정확한 날짜가 확인되지 않은 시그너 시장의 사진. 2017.05.1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당국이 12일(현지시간) 극우세력의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BBC와 CNN 등에 따르면 극우세력은 남부동맹 기념물을 철거하려는 시의 계획에 반발해 이날 '우파 결집(Unite the Right)'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경찰은 최소 2000명에서 최대 6000명의 시위대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 1000여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샬러츠빌은 지난 4월 미국 남북전쟁에서 남부동맹 사령관을 맡은 로버트 리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보류 중이다. 남부동맹 관련 기념물이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을 상징한다는 미국 내 인식의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시위가 열리는 해방공원을 포함해 남부동맹 장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공원 2곳의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CNN은 "남부동맹의 흔적을 없애려는 샬러츠빌의 계획에 분노한 극우층 '알트라이트’와 백인우월주의단체 '쿠 클럭스 클랜(Ku Klux Klan)'이 지난 몇 달 동안 샬로츠빌에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버지니아주립대학 캠퍼스에서도 이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에 앞선 지난 8일에도 KKK의 시위로 수십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인권법률단체 '남부빈곤법센터(SPLC)'는 지난 수십년 간 미국에서 일어난 시위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혐오스러운 시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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