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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필리핀에 선진 해양 조사 기술 전수

등록 2017.08.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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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A 사업 일환으로 필리핀 공무원 초청, '해양 조사 기술' 연수
14일부터는 해양조사선 타고 현장훈련도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한국이 필리핀의 해상 교통 안전 확보력과 해양 재해 예방력 증대를 돕는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24일 필리핀 지도 제작 자원 정보청(NAMRIA) 소속 공무원들을 초청해 오는 9월 22일까지 '해양 조사 기술' 연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앞서 2015년 시작해 오는 2018년까지 펼쳐지는 '한-필리핀 해양 수산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필리핀 담당 공무원들에게 국내 선진 해양 조사 기술을 전수해 해상 교통 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3주간 기초 이론 교육을 마친 연수생들은 오는 14일부터 9월1일까지 직접 해양조사선에 승선해 초음파 조류계, 다중음향측심기 등 장비를 활용해 현장 실습한다. 이를 마친 뒤에는 해도 제작 교육을 받는다.

연수에 참여한 필리핀 총괄 책임자 자신토 카블라얀 준장은 "한국의 우수한 해양 조사 기술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며 "880여 개 섬으로 이뤄진 도서국가 필리핀의 해양 조사 업무 능력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필리핀에 첨단 해양 조사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양국 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 수산, 해운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원국 중심의 맞춤형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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