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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오재원 끝내기' 두산, NC 잡고 2위 탈환

등록 2017.08.13 22:04:32수정 2017.08.13 2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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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 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오재원이 끝내기 역전 안타를 친후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 판정이 나오자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결과는 2 대 1 두산 승리. 2017.08.13.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 말 2사 만루 상황 두산 오재원이 끝내기 역전 안타를 친후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 판정이 나오자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결과는 2 대 1 두산 승리. 2017.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오재원은 1-1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7분이 넘는 비디오 판독 끝에 얻어낸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NC 선발 장현식의 역투에 막혀 경기 막판까지 끌려다녔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의 번트 때 병살 위기에 놓였지만, NC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에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곧바로 김재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닉 에반스의 좌전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오재원의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오재원은 유격수 땅볼을 친 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펼친 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당초 1루심의 판정은 아웃었지만, 7분이 넘는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2연승을 올린 두산은 시즌 61승2무43패를 기록해 NC(62승1무45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KIA 타이거즈(67승1무37패)와의 승차는 6경기다.

 NC 선발 장현식은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맞대결을 펼치면서도 생애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8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무자책점)으로 완봉승을 눈앞에 뒀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활약에 힘입어 9-1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시즌 57승1무52패를 기록해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 트윈스(54승1무49패)와의 승차는 없앴지만, 승률에서 뒤졌다.

 최원태의 호투가 돋보였다.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생애 처음으로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최근 6연승, 홈 4연승, 한화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채태인은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2-1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채태인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포수 주효상은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마수걸이 3점포도 신고했다.

 4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시즌 43승1무62패로 여전히 8위다.

 kt 위즈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집중해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kt 4번타자 윤석민은 시즌 12, 1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kt는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는 등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최하위 kt에 일격을 당한 SK(55승1무56패)는 공동 6위에서 7위로 미끄러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7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9-7로 이겼다.

 롯데는 시즌 54승2무53패를 기록해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13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KIA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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