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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北 문제 해결에 진전···남미 4개국, 北과 단절해야"

등록 2017.08.17 1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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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주 칠레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8.17

【산티아고=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주 칠레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8.17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남미 주요 4개국에 북한과의 관계  단절을 촉구했다고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남미 순방 중인 그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특히 오늘 칠레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페루에 북한과의 모든 외교 및 통상 관계를 단절하라고 촉구한다”라며 “북한 문제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인내하는 시기는 이제 끝났다. 모든 선택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과 관계를 공식적으로 끝내라고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임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진전을 봤지만, 그래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의 방식에) 반응하고 있어 우리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 ) 진전을 보고 있다"라며 "그래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확실한 한반도 비핵화이다. 미국은 북한 정권이 우리와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은 주로 중국과 무역 거래를 하고 있고 남미 국가와 거래 비중은 적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칠레와 수교를 맺거나 금융거래를 위한 협상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무역 관계는 이어가고 있다.  칠레 일간 라 테르세라의 보도에 따르면 칠레는 지난 2015년 북한에 국가에 20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했다. 그 중 90%는 주로 구리였다. 반대로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품목은 강철과 강철 관련 제품으로 규모는 2500만 달러(약 28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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