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시아컵]허재호, 필리핀에 118-86 승리···이란과 준결승서 격돌

등록 2017.08.17 10:05:37수정 2017.08.17 11:15: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올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에 118-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전에 올랐다.

오세근이 22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 역시 21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김종규도 15점을 올렸다.

전반 초반 한국은 김선형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필리핀을 압박했다. 최준용과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1쿼터를 26-18로 앞선 채 끝냈다.

2쿼터에서는 양 팀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김선형과 최준용이 연달아 3점을 성공시키자 필리핀은 로미오가 3점슛 3개를 넣으며 반격했다.

이후 필리핀은 로미오의 활약으로 점수를 좁히며 49-57로 따라 붙었다.

후반 들어 오세근을 시작으로 김선형, 이정현의 득점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필리핀은 공격이 차단되면서 고전을 펼쳤다. 3쿼터 중반 한국이 70-53으로 23점차로 앞섰다.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4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필리핀이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는 박찬희와 양홍석까지 3점포에 가세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이란이 개최국 레바논을 80-7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이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