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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24일 여연스님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등록 2017.08.22 0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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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24일 오전 11시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목포대 학위수여식'에서 우리 차(茶)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여연 스님. 2017.08.22 (사진=목포대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24일 오전 11시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목포대 학위수여식'에서 우리 차(茶)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여연 스님. 2017.08.22 (사진=목포대 제공) [email protected]


 초의문화제 창립 등 차(茶) 문화발전 기여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대학교는 차(茶) 문화발전에 기여한 백련사 여연스님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위 수여는 24일 오전 11시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목포대 학위수여식'에서 진행된다.

 여연스님은 초의문화제를 창립해 한국의 차를 널리 알리고, 국제 차 품평대회에서 차의 질을 감별하는 기준을 마련해 차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 목포대에 차 관련 대학원 과정 '국제차문화협동과정' 신설에 도움을 주고, 해당 분야를 관련 학문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의문화제는 해남 대흥사에서 초의선사를 기리는 축제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초의문화제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하고 한국다인연합회와 한국차문화협회 등에서 후원하는 차 관련 전국 최대 규모 행사이다.

 여연스님은 "차를 하나의 전문 분야로 생각하고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고증하려했던 노력들을 눈여겨 봐준 것 같다"며 "수행자로서는 처음으로 '차' 관련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만큼 전통 차문화를 이론화하고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차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한 여연스님은 1948년에 태어나 1970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해인사 혜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문헌도서관에서 수학한데 이어 스리랑카 게라니야대학 동양문화연구소에서 근본불교와 팔리어를 연구했다.

 강진 백련사 주지를 역임한 여연스님은 불교잡지 '해인'을 도반들과 함께 창간해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불교신문 논설위원 주간, 조계종 개혁회의 사무처장, 11~12대 조계종 종회회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을 지냈다.

 현재 강진군 백련사 회주, (사)일지암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 한국차문화학회 창립 초대회장과 (사)대한민국 차품평회 초대 이사장, 부산여자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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