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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열풍···9~11월 공연 매진

등록 2017.08.23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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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토요국악동화 '붓바람'. 2017.08.23.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토요국악동화 '붓바람'. 2017.08.23.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토요국악동화'가 9월부터 11월까지의 전회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토요국악동화'는 국립국악원이 지난해 3월부터 동화에 국악을 접목시켜 12개월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공연이다.

그동안 객석 점유율 100%에 가까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대표 주말 가족 공연으로 자리매김 했다.

내달 2일부터 11월25일까지 13주간 매주 토요일에 마련된 올해 하반기 '토요국악동화'는 창작동화에 국악을 입힌 신작 네 작품과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어 재공연한 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의 낱말 공장 나라', 극단 까치동의 '동동동 팥죽할멈', 극단 로기나래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브러시 시어터(BRUSH THEATRE)의 '붓바람' 등 네 작품이 각각 하반기 중 세 번씩 상연된다.

작년 '토요국악동화'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문화제작소 코어의 판소리 동화극 '조선호랑이 어흥'이 1회 상연될 계획이다.

'토요국악동화'는 기존에 작품성을 인정받은 외부 단체의 어린이 공연 음악을 전통음악 양식으로 재편해 무대에 올려, 전래동요나 전통악곡의 활용빈도를 높여 우리 음악 어법에 충실한 작품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또한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음향 공간에서 연주되는 국악기 본연의 소리와 노래는 어린이들의 감성 발달에 자극을 주고 우리 음악 본연의 소리를 가까이서 접하게 하는 특별한 체험의 순간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대개 유아 및 어린이 공연의 관람 연령이 36개월 이상이거나 6세 이상인 반면 '토요국악동화'의 관람 연령은 만 12개월 이상으로 낮춰 영유아 시기부터 우리음악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국립국악원은 전했다.

조선시대 한옥 풍류방 공간으로 되살린 공연장 풍류사랑방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널찍한 등받이 방석 의자에 앉아 관람하는 형태의 공연장이다.

이번 '토요국악동회' 매진으로 인해 관람 기회를 놓친 관객을 위해 국립국악원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겨울국악동화'를 준비했다. 올해 '토요국악동화' 무대에 올랐던 작품 중 앙코르 작으로 선정된 네 작품을 4주간 매주 목요일에서 토요일, 16회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2만원. 02-580-330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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