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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정발위 명단 발표···김경수·박광온·한정애 등 9人

등록 2017.08.23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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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당발전위 위원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08.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당발전위 위원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08.23.  [email protected]

15人 이내로 구성···당 혁신활동 집중
 지방선거 공천은 별도 기구 만들기로

【서울=뉴시스】 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 위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박광온·한정애 의원, 초선의 박경미·이재정 의원을 선임했다.

 원외 인사로는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부위원장,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배현미 권리당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포함됐다.

 정발위원장을 맡은 최재성 전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24일 첫 회의와 함께 위원 선임 결과를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발위는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총 100일이고 최고위 의결을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추 대표와 박남춘·박범계 등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를 열고 정발위 구성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력 강화, 체질 개선, 문화 개선, 100만 당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하는 기구로 활동한다. 당초 논란이 됐던 지방선거 공천룰 문제는 정발위가 아닌 '지방선거기획단(기획단)'에서 다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발위 활동과 관련해 "정당의 현대화, 정치문화를 바꾸는 문제, 정당의 비전까지 함께 모색하겠다"며 "당원 권리를 확대하고, 국민이 정당에 닫힌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정당구조 혁신을 다룰 것"이라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발위와 지방선거기획단과의 경계에 대해서는 "경계가 애매한 지점이 있다. 원래 다른 당도 선거를 앞두고 혁신위 등 선거관련 규정을 별도로 다루는 특별기구를 만들고 기획단으로 넘겼다"며 "(정발위와 기획단이) 어느 정도 의논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자신의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규정을 정발위에서 다루게 되면 몹시 부담스러운데, 이것을 뗐다"며 "출마하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웃음을 띈채 여지를 열어뒀다.

 그는 "저는 무엇을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일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이 중요한 정치혁신 과제를 잘 이행하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추미애 대표와 정발위원 명단 상의 여부에 대해서는 "(인선은)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니어서 대표와 이야기하고 소통했다. 알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정발위 역할에 대해 추 대표와 일부 친문 의원, 시도당 위원장이 대립한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 문제는 단일한 목소리, 단일한 의견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며 "과정상의 이견은 어느 정당이든 있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빨리 마무리된 것은 매우 유의미한, 과거에 보지 못한 모습"이라고 규정했다.

 최 위원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당헌·당규를 손볼 수 밖에 없다"며 "그런 것은 기획단에서 잘 하겠지만 지나친 오해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을 기획단으로 가져갔으니 의원들과 최고위원이 수시로 의견을 조정할 것이다. 더 힘들고 복잡한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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