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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주장 국민 호응…美·中에도 전달"

등록 2017.08.24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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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17.08.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17.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당론으로 채택한 전술핵 재배치가 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에도 이런 분위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전술핵 재배치를 처음 얘기했을 때 민주당뿐 아니라 우리당 사람들조차 잠꼬대 같은 얘기라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70%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어제 주중 대사나 주미 대사와 대담을 할 때도 한국 국민들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급격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그 얘기를 전달했다"며 "그만큼 우리 안보가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안보 예산인 만큼 이 예산은 평균 증가율보다 대폭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북한은 하늘이 무너져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엄중한 북핵 상황을 인식해 22일 미 핵심 수뇌부 3인이 우리나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략 폭격기, 잠수함, 항공모함 등 자산으로 북핵을 억제하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오늘날 마냥 미국이 지켜주길 바라보고만 있을 순 없다"며 "공포에는 공포로 균형을 맞춰 대북억제를 해야 한다는 논리에 국민이 의견을 보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과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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