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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웨인 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선언

등록 2017.08.24 1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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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웨인 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선언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웨인 루니(32·에버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루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돌아오길 원했다. 매우 감사했지만 오래 전부터 은퇴를 결심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답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잉글랜드를 위해 뛴 것은 나에게 언제나 특별했다. 선수나 주장으로 뽑힌 순간들은 모두 진정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그 동안 119경기에서 53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보유자이기도 하다.

루니는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항상 특별했다. 나를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이 물러날 때라 생각했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루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13년간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그는 "맨유를 떠나는 것은 어려웠지만 에버턴으로 복귀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이제 나는 에버턴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후회 중 하나는 잉글랜드가 토너먼트 대회에서 성공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더 큰 야망을 갖고 해내길 바란다. 언젠가는 꿈이 이뤄질 것이고 나는 잉글랜드 팬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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