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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다른 사람' 外

등록 2017.08.28 17: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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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다른 사람' 外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만화가 김보통씨가 쓴 책이다. 퇴사 후 마침내 자유와 자아를 찾아냈다는 숱한 ‘퇴사 신화’를 다룬 책들과 전혀 다른 노선을 걸어간다. 조직문화와 회식문화, 과로와 야근, 끝내 이것을 버텨내지 못한 한 젊은 청년이 실업자가 되었을 때 빈곤의 수렁으로 순식간에 굴러떨어지는 모습을 서늘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296쪽, 문학동네,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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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갤러리'

영국 노스요크셔에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니콜라 찰턴과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 메러디스 맥아들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함께 정리했다. 인류의 삶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들을 '천문학과 우주학',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의학', '지질학과 기상학' 등 총 7개의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강영옥 옮김, 308쪽, 윌컴퍼니,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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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자 강화길씨의 첫 장편 소설이다. '데이트 폭력', '여혐', '성폭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진정성 있게 다뤘다. 작가는 문학을 위한 설정이 아닌, 우리가 외면해온 주변의 흔한 상황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인물 대부분은 그 수위가 다를 뿐 성에 관한 다양한 폭력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344쪽, 한겨레출판사,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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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초등학교'

유평창 평생 자산관리연구소장이 쓴 책이다. 부동산 초보자에게 필요한 상식과 정보를 담았다. 저자는 "금융상품의 경우 주식이나 파생상품처럼 고위험 자산에 빚을 내서 투자하지 않으면 성공하거나 실패하더라도 그 규모가 크지 않다"며 "최소 억 단위가 넘어가는 부동산은 잘못 투자하면 파산에 이를 수도 있고 성공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348쪽, 태경출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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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강의 대학'

고전학자 우응순씨가 지난해 겨울 '남산강학원'에서 진행한 '대학' 강의를 담아낸 것으로, 2016년 출간된 '친절한 강의 중용'에 이은 두번째 강의다. '중용'이 나와 세계의 관계를 우주의 시공간으로 무한 확장하는 큰 그림이라면 '대학'은 수신의 과정을 '본'(本)과 '말'(末), '선'(先)과 '후'(後)의 관계로 꼼꼼히 안내하는 매뉴얼이다. 224쪽, 북드라망,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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