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방송들, 北 미사일 발사 긴급보도···일각에서 J얼럿·패트리엇 무용론도

등록 2017.08.29 09:26:39수정 2017.08.29 10:4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새벽 동쪽으로 발사한 불상 탄도미사일과 관련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새벽 동쪽으로 발사한 불상 탄도미사일과 관련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기자 = 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일본 현지 방송들은 일제히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뉴스를 편성해 북한 미사일 관련 속보를 긴박하게 전했다.   

 일본 현지 방송들은 이날 오전 6시 2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발령되자 긴급 뉴스 방송을 편성해 총리관저의 움직임 및 피난지시가 있었던 홋카이도, 아오모리의 현지 상황을 중계하는 등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또 관련 지역의 항공, 철도 등의 교통상황 및 주민 피해 여부도 신속하게 전달했다.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공영방송인 NHK만 긴급 방송을 편성하고 민영 방송은 자막 속보만 내보냈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예고없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거의 모든 방송들이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해 2월 북한 동창리에서 쏜 북한의 탄도 미사일도 오키나와현 상공을 통과했는데, 당시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라며 예정 시간과 낙하 해역 등을 국제기구에 통보했었다. 앞서 5년 전 2012년 12월과 8년 전인 2009년 4월에도 미사일 발사 당시 국제기구에 미리 통보했다.

 이번처럼 북한이 발사 시간 및 방향을 사전 예고하지 않은 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방위성 역시 북한이 발사 방향을 사전에 예고하지 않은 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새벽 동쪽으로 발사한 불상 탄도미사일과 관련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은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세부사항은 한미 당국에서 공동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 후 관련 속보 방송을 하는 일본 NHK 방송. 2018.08.29. (사진=NHK 켑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새벽 동쪽으로 발사한 불상 탄도미사일과 관련 "비행거리는 2700여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km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은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방향 일본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세부사항은 한미 당국에서 공동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 후 관련 속보 방송을 하는 일본 NHK 방송. 2018.08.29. (사진=NHK 켑쳐)[email protected]

  한편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발령된지 5분 후에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피난대책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오전 6시 7분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 상공을 통과해 오전 6시 12분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180㎞ 지점에 태평양에 낙하했다.

 일본 일각에서는 패트리엇 미사일(PAC3)도 결국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