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 여친 집에 들어가 "다시 만나달라" 흉기 협박 20대 '구속'

등록 2017.08.29 13:37: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다시 만나달라"며 흉기로 협박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주거침입및특수협박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 시내에 사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주방 창문을 열고 들어가 B씨에게 "다시 만나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가위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 여자친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마음을 몰라주자 술을 마시고 실수를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에도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리고 협박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력범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2차 피해가 예상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가해자의 폭력성과 상습성 등을 검토해 신고내용을 관리하는 등 적극적이고 엄정한 대처로 피해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