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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전술핵 재배치 토론회

등록 2017.08.30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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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 주최 '전술핵 배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17.08.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 주최 '전술핵 배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17.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30일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전술핵 재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술핵 배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대선 때 공약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을 때 당내에서도 잠꼬대 같은 소리라 하고 타 후보들로부터는 조롱까지 받았다"며 "그런데 북핵 위협이 이제 마지막 단계에 놓이게 됐다.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우리의 생존 문제로 귀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주미대사, 주중대사를 만났을 때도 같은 얘기를 했다"며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생존할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국민 여론도 전술핵 재배치가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당론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정한 이후 보다 명확하게 이론적, 실제적 전문가 말씀을 듣고 이 문제를 공고히 추진해나가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안보불감증에 걸린 문재인 정부를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국민들은 밤잠을 못 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도 대화 구걸하면서 북으로부터 '허수아비' 소리를 듣고 있는 이 정부에 대해 말로만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실질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능동적 자세에서의 논의를 해나가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 나가는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 대표, 정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 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이 맡았으며 박정이 예비역 대장,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김운회 동양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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