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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MRI와 초음파영상 융합한 전립선암 '브라키세라피' 시술…세계 최초

등록 2017.08.30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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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와 초음파영상 융합한 전립선암 '브라키세라피' 시술 모식도.

▲ MRI와 초음파영상 융합한 전립선암 '브라키세라피' 시술 모식도.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경아 교수)이 MRI와 초음파영상의 융합기법을 이용한 '브라키세라피(Brachytherapy)'를 초기 전립선암 환자 두 명에게 시술했다고 30일 밝혔다.

 초기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관찰요법,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세라피 등이 있다.

 이중에서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브라키세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과 재발률,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관찰요법은 환자에게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주고, 전립선 적출수술은 초기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해 요실금,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따른다.

 또 외부방사선치료는 전립선 및 골반에 넓게 방사선을 조사해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박동수 교수팀은 브라키세라피의 최신 국제적 첨단 기법인 포칼 브라키세라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술하고 있다.

 박 교수는 2007년 이 기법을 처음 도입한 뒤 현재까지 400례 시술로 국내 최다 시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암 위치를 정확하게 찾기 위해 MRI와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확인하며 암병변을 찾아내는 융합기법 도입으로 암 조직에 정확히 시술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동수 교수는 "향후의 브라키세라피는 MRI와 초음파 영상을 융합기법을 이용한 브라키세라피가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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