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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가 학교서 음란행위···기소의견 송치

등록 2017.08.31 0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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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음란행위 등을 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31일 공연음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모 고교 교사 A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4시 30분께 학교 4층 복도에서 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의 팬티 속에 넣었다 빼기를 10여 차례 반복하고, 학생 6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바지 벨트를 풀고 휴대전화를 팬티 속에 넣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성행위 흉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4월 중순께 2학년 교실에서 나무로 만든 25㎝ 크기의 남성 성기 모형을 학생에게 만져보게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달 25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17일부터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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