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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별 헤는 밤'

등록 2017.09.01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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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9월24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시 그림전-별 헤는 밤'을 연다. 김선두·박영근·강경구·김섭·이강화·정재호 등 6인의 중견·중진 화가들이 '별 헤는 밤', '쉽게 씨워진 시', '참회록', '자화상' 등 대표 작품 35편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이 선보여진다. 사진은 강경구 '쉽게 쓰여진 시', 박영근 '십자가' (사진=교보문고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9월24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시 그림전-별 헤는 밤'을 연다. 김선두·박영근·강경구·김섭·이강화·정재호 등 6인의 중견·중진 화가들이 '별 헤는 밤', '쉽게 씨워진 시', '참회록', '자화상' 등 대표 작품 35편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이 선보여진다. 사진은 강경구 '쉽게 쓰여진 시', 박영근 '십자가' (사진=교보문고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시 그림전-별 헤는 밤'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김선두·박영근·강경구·김섭·이강화·정재호 등 6인의 중견·중진 화가들이 '별 헤는 밤', '쉽게 씨워진 시', '참회록', '자화상' 등 대표 작품 35편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가들이 윤동주의 대표시를 읽고 각자 5~6편의 시편을 회화로 옮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화가들의 개성적인 기법과 해석으로 탄생한 이미지들은 윤동주 시를 감상하는 데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구 화가는 한국화의 조형적 특성과 정서적 분위기로 '참회록', '쉽게 씨워진 시' 등에 나타나는 자아성찰의 정신을 이미지화했다.

김선두 화가는 장지에 먹 분채를 이용해 '만돌이', '오줌쏘개 디도' 등 윤동주의 동시를 토속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김섭 화가는 자기희생의 정신이 드러나는 시인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혼합재료를 이용해 추상화로 재해석했고, 박영근 화가는 식민지 시대의 어두운 현실 인식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유화로 서정적이면서도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서울=뉴시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9월24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시 그림전-별 헤는 밤'을 연다. 사진은 이강화 '새로운 길'. (사진=교보문고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9월24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시 그림전-별 헤는 밤'을 연다. 사진은 이강화 '새로운 길'. (사진=교보문고 제공) [email protected]

이강화 화가는 나무 위 유화를 이용하는 등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내는 특유의 방식으로 청년 윤동주의 모습을 묘사했고, 정재호 화가는 한지에 아크릴·먹·목탄을 이용해 고유의 정적이고 동양적인 색조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에 나타나는 윤동주의 이상세계와 실존의식을 그려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별 헤는 밤'은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 이후 10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용인문화재단 포은아트갤러리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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