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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생산적 일손봉사’ 9월부터 재개

등록 2017.09.04 0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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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중단했던 '생산적 일손봉사'를 9월부터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가 옥천군 안남면의 한 깻잎 생산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다.2017.09.04(사진=옥천군 제공) sklee@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중단했던 '생산적 일손봉사'를 9월부터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가 옥천군 안남면의 한 깻잎 생산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다.2017.09.04(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농가와 기업, 주민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중단했던 '생산적 일손봉사'를 9월부터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란 일할 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이 농가나 중소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한 후 일정액의 실비를 받는 자발적 봉사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도에서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결하고, 참여자는 자발적인 봉사로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옥천군은 일손봉사 홍보와 군민의 자발적인 의지로 올해 상반기까지 예상인원을 훌쩍 넘긴 7000여 명이 참여해 2억원의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확철과 추석 대목을 맞아 농가와 중소기업의 일손 부족을 우려해 도비와 군비 1억원을 확보해 9월부터 사업을 재개한다.

 상반기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세 가지 있다.

 먼저 참여 시간에 따라 농가 등에서 지불했던 1만원에서 2만원의 자부담이 없어지고, 하루 4시간 작업 후 군에서 2만원의 실비를 참여자에게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하루 8시간의 일손봉사도 가능했지만, 장시간 작업은 봉사보다는 노동의 성격이 짙다는 의견이 있어 하루 4시간 참여만 가능하다.

 특정 농가에만 집중되는 일손을 피하기 위해 한 농가당 연인원 50명까지만 허용하는 등 봉사인원도 제한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재개하는 일손봉사는 5000명의 일손 참여를 목표로 했다"라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관, 민간단체, 대학생, 친목 동아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 등과 참여 희망자는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군에서 매칭 후 별도 연락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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