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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바람과 함께' 시작가 1억···케이옥션 온라인경매

등록 2017.09.04 16: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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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우환, 바람과 함께, 60.6×72.7cm (20), 1992 추정가 1억2000만~2억5000만원. 경매 시작가 1억.

【서울=뉴시스】이우환, 바람과 함께, 60.6×72.7cm (20), 1992 추정가 1억2000만~2억5000만원. 경매 시작가 1억.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가 13일까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단색화·고미술품등 156점, 약 17억원어치가 출품됐다. 실물은 경매 마감날인 13일까지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경매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1992년작 '바람과 함께'로 추정가 1억2000만에서 2억5000만원에 나왔다.  시작가는 1억원이다.

 박서보의 '묘법 No.101-80'은 추정가 9000만에서 2억5000만원으로 경매 시작가는 8500만원, 장욱진의 '고목'은 추정가 1억에서 1억5000만원, 시작가는 7500만원이다. 정상화의 소품 '무제 81-5-6'은 추정가 7000만~1억원으로 6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서울=뉴시스】김창열, 회귀 SA95004, oil on hemp cloth, 97×162.2cm (100), 1995추정가 7000만~1억5000만원. 시작가 6000만원.

【서울=뉴시스】김창열, 회귀 SA95004, oil on hemp cloth, 97×162.2cm (100), 1995추정가 7000만~1억5000만원. 시작가 6000만원.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1995년 작품 '회귀'는 100호 대작으로 경매 시작가는 6000만원이다. 

 원로 조각가 김경승의 '여인'과 '소녀'가 출품되었는데, 두 작품 모두 시작가는 500만원이다. 김경승은 1950년대부터 동상 제작 전문가로서 '이충무공동상(부산, 통영)', '맥아더장군상(인천)', '안중근의사상', '세종대왕상', '김유신장군상' 등을 제작했다.

【서울=뉴시스】김경승, 소녀bronze 32.5 ×26 ×135(h)cm, 1981추정가 600만~1000만원.

【서울=뉴시스】김경승, 소녀bronze 32.5 ×26 ×135(h)cm, 1981추정가 600만~1000만원.


서울 청계천 복원 기념으로 '에어 조이'라는 야외 조각작품을 설치하며 알려진 조각가 유영교의 '여인'이 시작가 500만원에 출품됐다. 추정가는 700만~10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주목할 만한 고미술품은 동우 김관호의 '대련 8폭'이다. 동우 김관호는 1916년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가를 나와 고희동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서양화가가 된 서양화 도입기의 선구자다. 서양화가 1세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서예에도 조예가 깊어 글씨를 잘 썼다고 한다.

【서울=뉴시스】동우 김관호, 대련 8폭 병풍, 종이에 먹, each 135×37cm, 8폭추정가 500만~1000만원, 시작가 400만원.

【서울=뉴시스】동우 김관호, 대련 8폭 병풍, 종이에 먹, each 135×37cm, 8폭추정가 500만~1000만원, 시작가 400만원.


 이번에 출품된 '대련 8폭'은 작가의 서예 실력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작품으로 작품의 서풍(書風)은 눌인 조광진(訥人趙匡振, 1772~1840)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추정가 500만~1000만원으로 400만원에 시작한다.

이 밖에 아천 김영철의 '서록도 8폭 병풍', '종정도 10폭 병풍' 등 특색 있는 작품과 '팔도지도'를 비롯해 서예, 회화, 목가구, 도자기도 경매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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