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목원대 송양헌 교수 뇌졸중 치료제·예방 신물질 'VANL-100' 개발 성공

등록 2017.09.05 11:39: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 목원대 생의약화학 연구실 송양헌 교수.(사진=목원대 제공)

【대전=뉴시스】 목원대 생의약화학 연구실 송양헌 교수.(사진=목원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는 생의약화학 연구실 송양헌 교수가 캐나다 궬프대(Univ of Guelph) 온타리오 수의과대학 (OVC)의 샬레(Saleh) 교수와 공동연구로 뇌졸중(뇌경색) 치료제 및 예방 신물질 'VANL-100'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뇌졸중은 현대인의 가장 큰 사망요인 중의 하나로 치료 후에도 대부분 언어나 신체 등 장애가 남는다.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되고 유일한 치료법은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수술한다.

하지만 막힌 뇌혈관을 빠른 시간에 다시 개통해도 유입되는 다량의 활성산소와 염증반응으로 뇌경색부위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VANL-100'은 하나의 폴리페놀과 천연 생리활성 물질 '알파리포산' 유도체로 이뤄져 시험관 및 동물실험에서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강력한 뇌세포 보호효과로 뇌경색 부위를 크게 감소시켰고 효과도 오래 지속돼 치료 골든타임을 연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송 교수는 "VANL-100의 구성성분이 천연물질이어서 부작용이나 독성이 거의 없고 미량만으로도 효과를 나타내 유력한 뇌경색 치료제 뿐만 아니라 예방물질로 개발이 가능하다"며 "국제특허 출원과 후속 임상실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실험 약리학 및 생리학' 온라인 판에 최근 실렸다.

송 교수는 그동안 미국 카멜바이오사이언스, 캐나다 폽스메디텍 등의 바이오기업과 캐나다 UPEI대학 등과 국제 공동연구로 고지혈 등 심혈관 치료제 개발에 참여했고 '2017년 앨버트 넬슨 마르퀴스 평생공로상' 수상과 함께 그동안 '100대 과학자', '2000인의 지식인'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10여 차례 등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