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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융·복합 콘텐츠 테스트베드', 콘텐츠시연장 개관

등록 2017.09.05 1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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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콘텐츠시연장 시연무대 스테이지66. 2017.9.5(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콘텐츠시연장 시연무대 스테이지66. 2017.9.5(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를 테스트할 수 있는 콘텐츠시연장이 5일 문을 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융복합 콘텐츠의 기획·창작 지원 및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는 콘텐츠시연장을 구축해 이날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홍릉연구단지에 자리 잡은 콘텐츠시연장은 총면적 2700㎡에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된 문화산업진흥시설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종합 연습실, 전시실, 문화예술기업 입주공간을 갖췄다.

 실제 융·복합 콘텐츠를 적용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기에 앞서 이곳에서 시연해보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시연장은 앞으로 ▲드론과 오케스트라 ▲로봇을 활용한 공연 ▲홀로그램쇼 등 최신 융·복합 콘텐츠의 기술 시연 및 무대 실험, 쇼케이스, 첨단 전시 기획과 제작, 유통 지원을 비롯해 문화예술기업 육성 및 해외 기관과의 프로그램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진흥원은 일단 이곳을 무료로 대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용 효과 등을 감안해 적합한 프로젝트 등을 선정하기로 하고 선정 기준을 마련 중이다.

 또 이곳에 입주하는 문화예술기업으로 지난 7월 말까지 20개를 선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입주하게 된다. 프로젝션 매핑기술 기업이나 플라잉캠 특허회사, 실험극단 등 다양한 기업이 들어선다.

 박경자 콘텐츠진흥원 교육사업본부장은 "시연장은 여러 가지 콘텐츠의 실험을 위한 지원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며 "융·복합 콘텐츠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는 장비 테스트 등 시범운영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내년 말까지 시험을 한 뒤 결과에 따라 향후 상업적인 가능성과 시장 규모 등을 파악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일중 콘텐츠진흥원 아카데미운영팀장은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허브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기존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기존 장르와 장르, 기술이 결합하는 콘텐츠를 찾아내 육성하는 베이스가 시연장"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시연장 개관을 기념해 증강현실(AR), 홀로그램, BT(Bio Technology)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감각 체험형 공연 '데이드림'과 로봇 시연 프로젝트 '로봇 드로잉', 레이저 프로젝션 맵핑 'SALTATION : 도약' 등을 선보인다.

 오는 6일 오후 시연장에서 열리는 초연작 '데이드림'(총감독 장승주·연출 오루피나)은 대중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공연에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분자요리를 결합한 융·복합 실험 콘텐츠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시연장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관객들이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공연이다.

 이에 앞서 5일 오후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국내 문화예술 및 공연, 콘텐츠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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