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8일 빅데이터 '핫 키워드'…서류조작·기업·시장·서비스·SK텔레콤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8일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의 핫 키워드는 서류조작·기업·시장·서비스·SK텔레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공동 분석한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증권 관련 사이트에서 집계된 주요 상위 키워드는 이같이 조사됐다.

 코스피가 엿새 만에 상승 마감하며 2340선을 회복한 가운데 '기업'(5750건·2위), '시장'(3903건·3위), '서비스'(3628건·4위) 등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19.82)보다 26.37포인트(1.14%) 오른 2346.19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옅어지면서 기관과 외인이 동반 매수,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 논의를 일단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 도움을 줬다.

 나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간 기관이 12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도 707억원 어치를 사들여 오름세 장에 힘을 보탰다. 개인만 홀로 223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키워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서류조작'(1만4034건·1위)은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지원본부장 이모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씨는 서류 전형 등 점수를 조작해 실제로는 합격할 수 없는 지원자 10여명을 부정하게 입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정한 취업 청탁을 통해 KAI에 입사한 인물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 동생이기도 한 모 케이블방송 간부의 조카, 지자체 고위관계자의 아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업무방해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했다.

 'SK텔레콤'(3577건·5위)도 키워드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한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등장횟수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까지 전국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사전예약을 개시한다.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64GB 모델 109만4500원, 256GB 모델 125만4000원이다.

 SK텔레콤은 쇼핑하고 주유만 해도 매월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을 선보이고, 제휴 카드할인 혜택 및 단말 구매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 노트8' 등의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SK텔레콤에서만 이용 가능한 'T삼성카드2 v2' 라이트 할부 카드로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년 약정 기준 최대 5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8월1일부터 선보이는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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