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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직거래 미술장터 '예술가 길드'··· 15~17일 SeMA 창고

등록 2017.09.13 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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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쥐는 원래 거꾸로 하지 않는다.차지량 작가의 새 프로젝트를 위한 상품을 제작했다.

【서울=뉴시스】 박쥐는 원래 거꾸로 하지 않는다.차지량 작가의 새 프로젝트를 위한 상품을 제작했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15~17일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SeMA)이 지원하는 '예술가 길드' 행사로 서울혁신파크 ‘SeMA 창고’에서 열린다.

 ‘SeMA 창고’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올해 8월부터 운영하는 신규공간으로, 1962년에 건립된 (구)질병관리본부의 시약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정형화 된 화이트큐브 공간 내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 뿐 아니라, 대안적인 프로젝트들을 보다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꾸몄다.

 작가 직거래 장터 '예술가 길드'는  ‘예술 작품’과 ‘아트 상품’의 중간이다. 작품을 거래하는 ‘아트 페어’라고 보기는 어렵고, 팬시한 문구류를 주로 판매하는 ‘아트샵’과도 거리가 멀다.

【서울=뉴시스】임정수, 설치 작업에서 파생된 세 종류의 평면-드로잉, 사진, 스티커-을 판매한다.

【서울=뉴시스】임정수, 설치 작업에서 파생된 세 종류의 평면-드로잉, 사진, 스티커-을 판매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예술가 길드'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판매’ 혹은 ‘판매 가능성’이라는 리트머스지를 시험해보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판매의 장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다.

 '표본 창고'를 주제로  행사기간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기반으로 ‘판매’라는 목적에 맞춰 가공한 출품작들의 성격을 설명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팀(37명)의 참여 작가들이 직접 판매 하고 수익금도 전액 작가들이 가져간다.

15일 오후 5시부터 음악감독 BLUC이 기획한 개막 공연이 열리고 행사 기간 클로징 파티 및 밴드와 DJ 공연도 어우러진다.

【서울=뉴시스】SeMA 창고 전경

【서울=뉴시스】SeMA 창고 전경


 ◇참여작가(총30팀, 37명) = SP그룹(박효정, 신현훈, 안지미, 이부록), 곽인탄, 권세정, 권자연, 글로리홀(박혜인), 김이박(김현영), 노경택, 더 바이트 백 무브먼트(이승연, 알렉산더 어거스투스), 래쿠스튜디오, 박쥐는 원래 거꾸로 하지 않는다(차지량), 변상환, 브띠끄빈(김홍빈, 박철호, 이록현), 소은명, 식물문화탐험단(정수진, 한인애), 에어슬랜드, 오선아, 이경민, 이소요, 이옥연, 임정수, 정여진, 조민수, 조영주, 조혜진, 지성은, 초이(최인영), 카야(김지영), 코와입(백지희), 황문정, 흑표범(장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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