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한국당 비박계, '朴 탈당' 권고에 "혁신의 완성"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7-09-13 14:37:27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혁신안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류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 권유와 자진탈당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출당 도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09.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 비박계는 13일 혁신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을 권고한 데 대해 "혁신의 완성"이라며 사실상 환영 의사를 밝혔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을 통해 "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에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한 첫걸음은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과 반성인데 그 부분이 된 것"이라며 "혁신의 시작이자 완성"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친박 핵심 두 의원에 대해서도 "진작 먼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하고 당을 떠났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혁신의 시작이 되지 않는다"고 탈당을 압박했다.

 또다른 비박계 의원도 "보수대통합의 신호탄이 쏘아지고 그 길이 열린 것"이라며 "바른정당 내 뜻 있는 의원들과의 통합 행보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만약 바른정당에 유승민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 통합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보수 통합의 명분을 줬다"며 "앞으로 바른정당과 합당까진 곤란해도 개인 차원의 입당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 당 지지율이 15~20% 박스에 갇혀 있는데 사실 중도층을 잡지 않으면 땅을 넓힐 수가 없다"며 "극우 5% 주장에 잡혀있다면 묶여 있는 코끼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도, 그쪽 일부 의원들이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우리는 명분을 줬다"며 만약 저쪽에서 통합을 하지 말자 하면 그쪽이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ovelypsyche@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핫 뉴스

뉴시스 초대석

"여성혐오 적극적인 대응 필요···
시작은 말걸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