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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손흥민, 완벽한 개인기로 시즌 첫 골…한국인 챔스 최다득점

등록 2017.09.14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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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전에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른 발을 활용해 50m 가량을 질주, 금세 상대 골문까지 도달했다.

 이후에는 개인기가 돋보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이른바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은 뒤 왼발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잔디 위를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세레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5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박지성(은퇴·4골)을 넘어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손흥민은 더욱 적극적으로 도르트문트를 공략했다. 전반 42분에는 뒷공간을 파고 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후반 6분 결정적인 오른발 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했던 명성 그대로였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토트넘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묶어 도르트문트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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