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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재무 " 대북 압력 강화 위해 중국과의 무역 중단할 수도"

등록 2017.09.14 09:38:46수정 2017.09.14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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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북 추가제재로 중국 단둥은행 등을 제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6.30

【워싱턴=AP/뉴시스】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북 추가제재로 중국 단둥은행 등을 제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6.3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면 중국과 무역을 단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대통령이 원할 때 (중국과의 무역 단절 수단을) 사용할 수있도록 행정명령 작업을 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무역하는 그 어떤 국가들과의 무역을 중단할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을 정말로 중단할 수있나'란 질문에 "그 어떤 국가들과도 무역을 중단한다. 그 어떤 국가들도 (제재) 테이블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 수단을 사용하는데 주의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경제 제재들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북한과 비즈니스를 하는 그 어떤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은, 다른 선택사항에 더해, 북한과 거래(business)하는 어떤 국가와도 모든 무역(trade)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예고했다. 같은 날 므누신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모든 교역관계를 끊는 새로운 대북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교역을 하고 싶은 국가는 북한과의 교역을 끊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인 지난 4일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위협 발언은 객관적이고 공평하지 않다”면서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이익이 침해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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