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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기업 실적···2분기 매출·이익·부채 트리플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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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4 12:00:00  |  수정 2017-09-14 13: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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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3324개(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5년만에 최고, 영업이익률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부채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618tue@newsis.com
매출 증가율 8.0%, 2012년 1분기 이후 5년만에 '최고'
영업이익률 7.2%, 2010년 3분기 이후 7년만에 '최고'
제조업 부채비율 66.7%, 2001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기업 실적 회복세가 3분기째 이어진 가운데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지표가 동시에 탄력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2년 1분기 이후 5년만에 최고, 영업이익률은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부채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3324개(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8.0%로 지난 1분기 7.9%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증가율 10.4%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2분기 -1.9%에 비해서는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8.4%로 지난 1분기 9.3%에 비해서는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년동기대비 석유화학(-6.71%→7.25%), 금속제품(-2.02%→10.86%), 기계전기전자(-1.84%→19.8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운송장비는 자동차 수출이 중국 리스크 여파로 -3.1%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은 관계자는 "철강과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수출호조와 가격상승 영향으로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7.3%로 지난 1분기 5.9%에 비해 확대됐다. 전년동기대비 전기가스(-13.40%→4.86%), 서비스(-0.68%→8.06%)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하지만 서비스 가운데 음식·숙박의 경우 0.27%로 부진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기업 성장성은 1분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제조업, 건설,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17개 분기 만에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와 중소기업을 나눠서 보면 다소 온도차가 나타났다. 2분기 개선세가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개선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 1분기 8.1%에서 2분기 8.5%로 확대된 반면, 중소기업은 지난 1분기 6.7%에서 5.5%로 다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이 더 큰 폭으로 매출이 신장됐다"며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 중 8개 기업이 수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개선세가 이어졌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7.0%에서 2분기 7.2%로 추가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10년 3분기(7.2%)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기계전기전자(12.3%)와 비금속광물(12.0%)의 영업이익률이 두드러졌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분기 89.2%에서 2분기 86.0%로 개선됐다. 지난 2007년 3분기 85.0% 이후 최저 기록이다.

특히 제조업 부채비율은 69.9%에서 66.7%로 개선됐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기록이다. 비제조업 부채비율도 122.7%에서 119.8%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83.5%에서 80.2%로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125.3%에서 122.9%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안정성 지표를 요약해보면 영업이익 개선으로 자기자본이 확충됐고 외부 자금조달이 줄어들면서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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