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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직원들 "김이수, 권한대행 계속 맡아 달라" 호소

등록 2017.09.14 1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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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제4차 총회에 참석해 '법치주의의 다양한 개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9.13. (사진 =헌법재판소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2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제4차 총회에 참석해 '법치주의의 다양한 개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9.13. (사진 =헌법재판소 제공)[email protected]

직장협 "하위직 직원 인격적 배려, 공정한 업무"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들이 헌재소장으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김이수 헌법재판관에게 권한대행 업무를 내려놓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헌재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14일 입장자료를 내고 "김 재판관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답게 하위직 직원들도 인격적으로 배려하는 인품을 가지고 있었다"며 "권한대행 업무 수행과정에서도 사심 없이 원칙을 지키며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김 재판관의 헌재소장 인준 부결을 마음 깊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비록 부결됐으나 남은 임기 동안 계속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재판관은 지난 3월13일 이정미 전 재판관 퇴임 이후부터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퇴임한 지난 1월31일부터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헌재소장 공백 사태에도 헌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국회 판단에 따라 권한대행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임명동의안 부결과 무관하게 권한대행직은 유지되지만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현재 권한대행 자격으로 리투아니아 출장 중이다. 16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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