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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연애세포 깨울 드라마"

등록 2017.09.14 16: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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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연애세포 깨울 드라마"

■SBS 새 월화드라마···18일 첫방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연애세포를 깨울 드라마라고 자신합니다."

 SBS TV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의 남건 PD는 이번 작품을 이같이 설명했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게 된 두 남녀,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와 요리사를 꿈꾸는 '정선'의 사랑을 그린다.

 남 PD는 "하명희 작가가 '현대인의 저주는 피상성'이라는 훌륭한 이야기를 해줬다. 피상성을 극복하고, 구체성을 가진 멜로가 있는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수는 서현진이 맡았고, 현수는 '낭만 닥터 김사부'(2017) '듀얼'(2017) '사임당 빛의 일기'(2017)에서 활약한 신인 양세종이 연기한다. 이와 함께 김재욱·조보아 등이 힘을 보탠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낭만 닥터 김사부'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당시 두 배우가 연기한 역할 간에 이른바 '러브 라인'은 없었지만,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현진은 "친분이 없느 배우와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워낙 깍듯이 하는 후배랑 연인 연기를 해야하는게 어색하게 느껴졌다"면서도 "실제로 만나보니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연기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양세종 또한 "오랜만에 만났는데, 느낌이 많이 달랐다. (서현진이) 그냥 캐릭터 이현수로 보이더라. 집중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서현진 때문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워낙 뛰어난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보여줬던 만큼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로맨스 드라마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크다.

 서현진은 "작가께서 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나 또한 그 질문을 하고 있던 때였고, 사랑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차에 작가께서 '이 드라마를 하고 나면 사랑을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믿고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현수는 '또 오해영'의 해영과는 다른 인물이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현진은 "오해영은 굉장히 용감해서 나 또한 동경한 캐릭터였다. 현수는 겁이 많다. 현실에는 해영보다 현수가 더 많을 것"이라며 "대다수 여성 시청자는 현수에 더 가까울테니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우리 드라마의 인물들은 어떤 사건을 겪고 한번에 확 변하지 않는다. 사랑을 통해 점점 변해간다. 빠른 드라마에 익숙한 분들은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 이 계절과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온도'는 오는 18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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