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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작가' 전수천, '창작예술학교 AA' 교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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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9-15 17:59:13  |  수정 2017-09-15 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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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창작예술학교 AA'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틀에 박힌 기존의 교육시스템과 달리 실험적인 창작 프로그램과 현대예술의 프로세스(과정)을 중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설치미술가 전수천(70)이 ‘창작예술학교 비닐하우스 AA(Art Adapter)’의 교장으로 변신, '예술가를 위한 대안 예술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전수천 작가는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특별상을 수상한 '베니스비엔날레 작가'로 유명하다.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로 등극한 그는 특히 2005년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기차로 횡단하는 ‘움직이는 드로잉 프로젝트-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의 미국 기차 횡단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가이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비제도권의 예술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은퇴후 2003년 전북지역 미술가들과 함께 ‘대안학교 비닐하우스 AA’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후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과 (재)전주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예술가를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작예술학교 비닐하우스 AA'는 전 교장이 교과 과정 등 큰 중심을 잡아 오는 11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팔복예술공장에서 정식 개교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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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5일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가 서울 한식당에서 '창작예술학교 AA'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5일 서울에서 만난 전수천 교장은 "‘창작예술학교AA’에서는 '너도 선생, 나도 선생'"이라며 "국제적 감각과 창의적 능력을 갖춘 새로운 유형의 예술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창작예술학교 AA’는 기존 아카데미 예술교육 시스템에서 미처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현대예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구, 강사와 참가자들간의 거침없는 토론식 수업과 워크숍으로 진행되는게 특징이다.

전 교장은 '비닐하우스 AA'가 쌓은 실험적인 예술 생산과 대안적인 예술 교육의 실천정신을 이어가겠다"며 "전북 전주에서 시작하는 작은 출발일수도 있지만 앞으로 예술창작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술사가 큐레이터 비평가들을 초청해 미학을 중심으로 사회학, 철학 토론등 예술에 대한 사고를 기르는 활동과 실제 이를 표현하는 실기활동의 12주간 수업이 열린다.

 전 교장은 "'창작예술공장 비닐하우스 AA'에는 전주뿐만 아니라 울산 대전등 각 지역에서 온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예술분야 활동경력이 있고, 현재 활동 중인 사람들이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공과 장르에 제한 없지만, 만 19세에서 만 45세가 대상이다.

 한편, 전수천 교장은 2018년 4월  영국 런던 한국문화원 초대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설치 작품과 한지를 이용한 드로잉, 회화 등 15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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