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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6주만에 상승 전환

등록 2017.09.15 1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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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6주만에 상승 전환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잠실주공5단지가 사실상 서울시 재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서울 아파트값을 견인했다. 8·2대책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6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15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수도권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지난 6주 하락하던 가격은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이는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사실상 통과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장에서는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8·2대책 이후 약세를 보이던 강동구 둔촌주공 하락세가 멈춰선데다 강남구 개포주공 하락폭도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0.03% 올랐다. 이에 서울 아파트 둘째주 매매가격은 전주(0.05%)와 비슷한 수준인 0.04% 상승했다.

[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6주만에 상승 전환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광진구(0.19%), 구로구(0.17%), 강동구(0.15%), 송파구(0.09%), 서대문구(0.08), 성동구(0.07%)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도봉구(-0.04%), 용산구(-0.02%), 양천구(-0.02%)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3% 올랐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분당구와 집중모니터링지역에 선정된 안양시와 고양시 등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눈치싸움이 이어졌다. 이에 문의와 거래도 뜸한 분위기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평촌(0.10%), 산본(0.06%), 판교(0.03%), 분당(0.02%), 위례(0.02%), 일산(0.01%),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11%), 안양시(0.09%), 인천시(0.06%), 부천시(0.06%), 고양시(0.05%), 김포시(0.05%), 파주시(0.04%), 남양주시(0.03%) 등에서 상승했다.
[아파트시세]서울 재건축, 6주만에 상승 전환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6%올랐다. 신도시는 입주연차가 오래된 1기신도시에서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0.02%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01%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노원구(0.21%), 강동구(0.19%), 광진구(0.15%), 구로구(0.12%), 서대문구(0.10%), 도봉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평촌(0.09%)과 파주운정(0.02%), 위례(0.02%)는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일산(-0.10%), 산본(-0.09%), 분당(-0.05%), 동탄(-0.03%)등은 내림세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24%), 안양시(0.07%), 인천시(0.06%), 광명시(0.05%),부천시(0.04%)에서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 부담과 전세수요 감소 등으로 화성시(-0.29%), 과천시(-0.06%), 수원시(-0.05%)는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책임연구원은 "고강도 규제책이 적용됐지만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별단지 호재나 매물출시 상황에 따라 가격등락이 나타나고 있지만 강력한 대책에도 시장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가 내달로 연기됐다"며 "추가변수가 나오기 전까지 가격변동은 지금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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