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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 이르면 오늘 파산 신청

등록 2017.09.19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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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 이르면 오늘 파산 신청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장난감 체인점 '토이저러스(Toys R Us)'가 곧 파산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이르면 이날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CNBC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토이저러스가 이번 주에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57년에 미국 워싱턴에 세워져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토이저러스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판매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연이은 상점 폐쇄와 채무부담으로 파산까지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법원에서 신청을 받아들이면 토이저러스는 다음해 만기가 돌아오는 4억 달러(약 4513억원)의 부채를 재조정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주께 토이저러스는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위해 대리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난감 리뷰 웹 사이트 TTPM의 편집장 짐 실버는 "이번 파산신청은 지난 15년간 계속된 재정적인 문제들이 축적돼 일어난 것"이라며 "결국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토이저러스 주식을 일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바비와 피셔프라이스 제조업체인 마텔의 주가는 6.2% 빠졌고, 모노폴리와 트랜스포머의 하스브로 주가는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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