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동선사문화축제 내달 13~15일 암사동 유적지서 열려

등록 2017.09.19 09:56: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신석기최대 취락지로 손꼽히는 서울 암사동 유적(사적 제267호)은 한반도에서 농경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신석기 전기부터 인류가 정착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빗살무늬토기는 이 유적을 대표한다.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주민인식을 제고하고,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6년부터 강동선사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주제로 하는 축제인 만큼 독창적인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진 축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람(Person)'이고, 콘셉트는 '사람을 품었습니다'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인 신석기 시대, 함께 어울려 살았던 '강동인(人)'처럼 서로를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첫째 날인 13일에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언과 함께 주제공연인 뮤지컬 '사람을 품었습니다'가 공연된다. 공연에는 인가 아이돌가수 'UP10TION'의 멤버 쿤(KUHN)이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어지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혁밴드(前 노라조), 럼블피쉬와 UP10TION이 출연해 축제 첫 날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시 무형문화제 10호)와 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줄타기 판줄 공연, 기지시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공연이 개최된다.
 
 스마트폰과 첨단기기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을 찾아주기 위한 멍때리기 대회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도 빼놓울 수 없다.
 
 천호공원에서 서울 암사동 유적까지 약 1.8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되는 거리퍼레이드는 매머드 가족, 맘모스, 공룡, 버팔로 등 대형조형물과 18개 동 퍼레이드단,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300인의 퍼레이드단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선사시대 주식량이었던 도토리를 재료로 도토리죽을 만들어보는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와 어린이가족극장,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선사 Got Talent!'가 진행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커져가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문화적 유산의 의미와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