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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부담 줄인 내년도 새 교과서 공개···통합사회·과학 첫선

등록 2017.09.19 1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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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지역 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된 1일 오전 대구 동구 숙천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은 1학년 학생들이 받은 새학기 교과서를 읽어보고 있다. 2017.09.01.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 지역 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된 1일 오전 대구 동구 숙천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은 1학년 학생들이 받은 새학기 교과서를 읽어보고 있다. 2017.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등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사용할 새 교과서가 공개된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새 검·인정 교과서를 오는 20일부터 전시하고 다음달 말까지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대상 교과서는 초등학교 8책 56도서, 중학교 30책 259도서, 고등학교 375책 786도서 등 총 413책 1101도서다. 72책은 종이책으로, 342책은 전자책으로 전시된다. 모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시·도교육청의 검·인정심사에 합격한 교과서들이다.

 새 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이 사용하게 된다. 학교현장 전시는 20일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2일 중학교, 25일 초등학교 순으로 시작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교과서들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습량 적정화, 실생활과의 연계, 교수·학습 및 평가 개선 등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의 즐거운 배움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학교급별 국검·인정 교과서 구분. 2017.09.19. (표 = 교육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학교급별 국검·인정 교과서 구분. 2017.09.19. (표 = 교육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 가운데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내년부터 새로 배우게 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쉽게 구성해 사교육 부담을 줄였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통합사회는 핵심개념의 통합적 이해를 돕는 동시에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서술이 늘었다.

 중학교 사회 및 도덕 학습내용의 약 70~80%를 반영하고 중학교에서 배운 용어와 개념을 활용해 사회현상에 대한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예를들어 '사회현상을 왜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할까',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등 열린 질문을 제시한다.

 통합과학도 중학교 학습내용을 70~80% 반영하고 통합적 개념을 20% 담도록 구성했다. 중3까지의 학습내용과의 연계를 교과서에 명시해야 한다.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제공해 교실 수업 개선을 유도하고, 학생들이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 기초 개념과 연결시켜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내용으로 교과서가 구성된다.

 국어는 기존 2권(국어Ⅰ·Ⅱ) 540쪽, 대단원 12~14개였던 교과서 분량이 1권 410쪽(±10%), 대단원 7~11개로 대폭 줄었다. 대신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 간 토론 등이 진행되는 국어 수업 혁신프로젝트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이 들어간다.

 수학도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량을 적정화해 학습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생활 속 다양한 활용 예시를 확대해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한다. 교과 역량 더하기, 실험·관찰 활동, 공학적 도구 등을 활용해 학생 참여와 탐구 활동을 강화한다.

 학교는 교원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자문), 학교장 최종 확정 단계를 거쳐 내년 새 교과서를 선정한다. 다음달 말까지 주문이 완료되면 올해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 현장에 공급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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