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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이 학대했다"는 말에 격분 20대 여성 잔인하게 살해

등록 2017.09.21 1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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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하천 둑길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용의자 A(32)씨가 20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유치장을 나서고 있다. 2017.09.20. 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하천 둑길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용의자 A(32)씨가 20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유치장을 나서고 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경찰 살인방조 혐의 여자친구도 영장신청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20대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A(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범행을 지켜보고 방조한 여자친구 B(22·여)씨를 살인방조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0시 20분께 C(22·여)씨를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고추지지대로 사용하는 철근으로 머리 등을 마구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C씨를 살해하기 전 성폭행범에게 당한 뒤 유기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먼저 옷을 벗으라고 한 뒤 잔인하게 살해했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둑길 옆 풀 숲에 시신이 굴러떨어진 것 처럼 옆으로 뉘여 유기했다.

 경찰조사결과 C씨는 전 남편과 친구이자 여동생의 친구와 사귀는 A씨에게 자신의 아이를 자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C씨가 아이를 학대했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자주 해 화가나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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