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내외 고등교육 전문가들 계명대서 대학교육의 미래 논의

등록 2017.09.22 16:51: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2회 동산포럼

제2회 동산포럼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들의 융합교육정책을 검토하고 고등교육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국제학술 포럼이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린다.

계명대는 대학 창립 118주년을 맞아  26일 오전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 세미나실에서 동산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교육(Fostering Talent for the 21st Century: Interdisciplinarity in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교육계 석학들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등을 통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과 고등교육의 역할을 논의하게 된다.

대구 교육청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후원으로 세 번째 열리는 동산포럼은 계명대의 도약과 발전에 기여한 동산 신태식 박사의 철학과 정신을 기리고, 대학들의 국제적 이상과 공동 비전을 함께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동산포럼에서는 융합형 인재교육과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온 학자들이 초청돼 미래 사회의 변화가 대학과 고등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전망하고, 창의적 사고와 인성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주요 참석자들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토마스 해치’(Thomas Hatch) 교수와 국내 고등교육의 전문가로 알려진 숙명여자대학교의 ‘조 벽’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는다.

중국 커뮤니케이션대학교(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의 ‘민수 우’(Minsu Wu) 교수, 일본 나고야대학교(Nagoya University)의 ‘히로유키 쿠노’(Hiroyuki Kuno) 교수, 한국 ‘STEAM 융합교육’의 권위자로 알려진 한국교원대학교 ‘김진수’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 3국의 융합교육 사례를 제시하고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국가, 지역, 교육기관의 협력방안을 제안한다.

첫 번째 ‘미래의 학교: 변화와 전망’(The Schools We Need For a Future We Can’t Predict)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을 맡은 토마스 해치 교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사회적 변화와 이에 따라 창출되는 새로운 직업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유연하면서도 적응력이 강한 교육 체계를 갖춰야 하며, 핀란드와 싱가포르의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교사, 사회적 협력 제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차원적이고 공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두 번째 ‘인성이 실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정서적 역량’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맡은 조 벽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인재의 자질을 소개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융합한 미래형 인재의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한중일 아시아 3국의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는 융합교육 정책과 사례의 연구가 발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토마스 해치 교수(주제: “미래의 학교: 변화와 전망”)와 조 벽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주제: “인성이 실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정서적 역량”)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중국 커뮤니케이션대학교 민수 우 교수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중국의 커뮤니케이션 융합교육’ ▲일본 나고야대학교 히로유키 쿠노 교수의 ‘일본의 교육과정 개혁과 융합교육’ ▲한국교원대학교 김진수 교수의 ‘한국의 STEAM 융합교육’까지 국가별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주제 발표자 3명과 피터 가자리언교수(토론회 좌장, 계명대학교), 서영석 본부장(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현숙 선임연구원(한국과학창의재단)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계명대 김신혜 사범대학 학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이미 융합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초·중등학교와 대학교 사이의 교류와 협력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는 지난 2012년부터 2-3년 간격으로 국내외의 석학들을 초청해 동산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제1회 포럼에서는 ‘고등교육이 추구해야 할 비전: 탁월성과 도덕성의 추구’라는 주제로, 2014년 2회 포럼에서는 ‘고등교육 국제화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계 고등교육의 전망과 흐름을 조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