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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 "중국, 랴오닝서 북한 계좌 전면 동결"

등록 2017.09.23 03: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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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 "중국, 랴오닝서 북한 계좌  전면 동결"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4대 은행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시에 따라 동북부 랴오닝에서 북한 개인과 기업의 계좌를 전면 동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일본 교도통신은 은행 당국자로 알려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무역의 약 70%가 이뤄지는 랴오닝성에서 이런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전날 로이터 통신은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가 인민은행의 대북 금융 제재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번 조치에 대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북한과 신규거래를 중단하도록 시중 은행에 통보하는 등 새 금융제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거주 북한인들의 은행계좌 신규개설을 금지는 물론 기존 계좌의 폐쇄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꾸준히 제기됐다.  일부 매체는 기존 계좌의 폐쇄까지는 아니고 송금 금지 등 거래가 제한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대북 거래를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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