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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일베서 '김치녀' 등 혐오·비하표현 범람…폐쇄도 검토해야"

등록 2017.09.24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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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업체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업체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24.  [email protected]

"디씨·메갈리아도 차별·비하 시정요구 10위권 포함"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치녀', '한남' 등 인터넷상 혐오 표현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가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시정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 차별·비하 심의 및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일간베스트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2253건의 시정요구를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방통위의 전체 시정요구 건수인 5988건의 37.6%에 달한다.

 2위는 같은 기간 1590건의 시정요구를 받은 디시인사이드가 차지했고, 카카오·네이버 등 포털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핫게, 메갈리아, 수컷, 워마드 등 커뮤니티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 의원에 따르면 해당 커뮤니티에선 '김치녀' 등 여성혐오 표현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비하 표현과 장애인 비하 표현 등이 빈번히 사용됐다. 그는 특히 "문제는 온라인 상 차별·비하 표현 범람에 따른 혐오문화 확산이 오프라인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일베 등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사용자가 훨씬 많은 포털 등도 제치고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이런 사이트에 대해서는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사이트 폐쇄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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