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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에게 '수출' 길 묻는다

등록 2017.09.25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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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6일과 27일 이틀간 해외통상자문위원과 현지 바이어를 초청, 수출기업상담회 및 무역청년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 15명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 해외바이어 13명이 부산기업인들과 만나 ‘수출기업상담회’를 갖고 해외수출, 제품 현지화,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시장상황 등에 대해 1대1 상담을 할 계획이다.

  이날 사전 상담매칭으로 선정된 소비재·기계부품·조선기자재·식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참가한다. 올 해는 예년에 비해 두 배가량인 100여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하는 등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은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199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15개국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자문위원은 부산출신이거나 부산을 돕는 해외 한인경제인으로 해외공관·코트라무역관·㈔세계한인무역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다. 위원들은 매년 부산을 방문해 지역기업들과 무역상담회를 열고 있다.

 이튿날 27일 오전 11시부터 부산무역회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인들이 지역기업인, 무역을 공부하고 있는 청년 및 창업준비생 60여 명이 만나는 ‘해외통상자문위원·청년무역인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LA에서 길거리 가방판매를 시작으로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코퍼레이션’을 설립해 120여종의 가방을 만들어 매월 100만개의 가방을 세계에 판매하면서 ‘가방업계의 제왕’으로 불리는 박병철 위원과 28세때 맨손으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현재 인도네시아 최대 조선소를 비롯한 조선소 3곳을 경영하며 ‘말라카 해협의 조선왕’으로 알려져 있는 박동희 위원 등 15명의 글로벌 한인경제인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무역인과 기업을 위해 전 세계 73개국 148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청년일자리 위원장인 미국 뉴욕 강병목 위원의 ‘미국 취업 및 창업’ ▲멕시코 이종현 위원의 ‘멕시코 및 중남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러시아 신광희 위원의 ‘러시아 개황 및 시장개척 방안’ 등의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과 위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 및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서 시장은 “이번 만남은 무역과 해외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해외에서 성공한 통상자문위원들의 생생한 해외사업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무역인을 꿈꾸는 청년들과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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