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수준 높아졌다" 270억치 판매···2017 KIAF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2017 KIAF는 작품거래액 약 270억원으로 집계, 역대 최고 매출 성과로 기록됐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작품 퀄리티가 높아졌다"
21~24일 열린 한국국제아트페(KIAF 2017)를 관람한 미술애호가들은 "단색화만 보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으로 도떼기같던 아트페어를 벗어났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등 대내외적인 정치 불안으로 예년에 비해 관람객이 준 탓도 있다.
(사) 한국화랑협회 (회장 이화익)는 "24일 폐막한 2017 KIAF는 관람객 약 5만4000여명, 작품 거래액 2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5만3000여명이 관람, 작품 거래액은 235억원이었다.
화랑협회에 따르면 '2017 KIAF'는 역대 최고 매출 성과를 올렸다. 최근 어려운 한국 경기에도 불구하고 신기록을 달성한 성과다.
참가 갤러리의 질적 향상과 섹터, 전시환경의 발전은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해외 VIP 인사 초대 프로그램 이외에도 많은 해외 미술애호가들이 KIAF를 방문, 한국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한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
KIAF에 온 국제적인 미술기관장과 갤러리 대표들의 입소문도 탔다. 이들은 "'KIAF 아트서울'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3대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2018 KIAF' 참여를 위한 갤러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서울=뉴시스】2017 KIAF
올해는 본 전시 이외에 특별전도 호응을 받았다. 엄선한 작가들의 신작 또는 높은 미술사적 가치를 가진 작품이 전시되는 HIGHLIGHT 섹터와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 또는 중견 작가를 재조명하는 1인전으로 구성된 Solo Project 섹터는 아트페어속 개인전 같은 전시로 열려 국내 작가들의 잠재력을 확인케 했다.
김노암 전시기획자의 '너의 언어로 번역되지 않는 것들 Ineffable Things', 윤진섭 예술감독의 '실험과 도전의 전사들 Explorers of Experiment and Challenge'특별전과 VOID PLANING과 협업한 VIP 라운지, (재)예술경영센터의 국제적인 대담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느해보다 활기찬 KIAF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KIAF 2017 ART SEOUL이 9월 2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 24일 COEX HALL A&B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떼기 시장같던 아트페어에서 탈피한건 확장된 부스 연출덕분이다. 한국화랑협회는 올해 전시 가벽 높이를 3.0m에서 3.6m로 증가시켜 보다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넓고 쾌적한 전시 공간으로 참가 갤러리들은 대형작품등을 내거는 등 작품 전시에 변화를 보였다. "예년보다 뛰어난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관람객들이 호평한 이유다.
한편, 제 17회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8 ART SEOUL)은 2018년 10월3~7일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2017 KIAF에서 벨기에 브뤼셀 컬렉터이자 보고시안 재단 회장 (Boghossian Foundation) 장 보고시안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KIAF 2017 ART SEOUL 주요 방문 해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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