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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5명중 1명, 6개월 넘게 노는 '장기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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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0-06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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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실업자 18.4만명···외환위기 이후 최대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6개월 이상 실직 상태로 지낸 '장기 백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실업자 5명중 1명 꼴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8월 기준 18만4000명으로 전체 실업자(100만1000명)의 18.4%까지 치솟았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10월의 19만6000명 이후 가장 많다. 5명중 1명 꼴로 반년 넘게 취직을 하지 못했단 얘기다.

 장기 실업자 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율은 2014년 2월(-21.3%) 감소에서 2014년 3월(12.4%) 증가로 돌아선 뒤 3년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11.8%였던 장기 실업자 비중은 6월까지 12% 내외를 맴돌았지만 7월 들어 18.7%로 급증했다.

 장기 실업자 비중은 통상 졸업 시즌인 2월께 최저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취업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10월께 절정에 이르는 특징을 띈다.

 때문에 오는 10월 18일과 11월 15일 발표될 9~10월 고용동향에는 더 악화된 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고민이 깊다. 일각에서는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해석까지 내놓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8월부터 집행에 본격 들어간 만큼 차츰 추경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며 "앞으로 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전략을 추진해 고용 회복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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