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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통학차 97%가 '경유차'···노후경유차 2600대 LPG전환 지원

등록 2017.09.2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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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전국 확대…1대당 500만원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이통학용 노후경유차 2600대에 대해 LPG차 전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차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LPG차에 비해 약 93배 더 많이 배출되며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더 취약해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부터 2년간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결과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560g/㎞으로 LPG차(0.006g/㎞)를 크게 앞섰다.

 반면 전국 어린이통학차량중 경유차는 올해 5월 현재 전체 약 8만대중 97% 이상이어서 심각성이 크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서울시에 800대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18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13세미만 어린이가 이용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의 시설에서 통학용으로 사용되는 9인상 이상 차량으로 2009년 이전에 등록된 것만 지원이 가능하다.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지자체에서 1대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등록된 경유차도 LPG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민감계층 및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보호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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