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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VR·모바일게임 등 중동 수출길 연다

등록 2017.09.2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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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VR·모바일게임 등 중동 수출길 연다

바레인 마나마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한-중동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개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동 국가에 가상현실(VR)·모바일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수출길을 연다.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중동 국가 간의 디지털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해 바레인 마나마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중동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를 각각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진출을 중점 지원해왔다. 이번엔 디지털콘텐츠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 '비즈니스 로드쇼'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과기정통부는 석유산업 이후를 대비해 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이 VR, 모바일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데 맞춰 협력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쇼 행사는 중동시장의 관문이자 중동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한 바레인 마나마와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산업허브를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바레인과는 한국 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레인이 한국 콘텐츠 기업의 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레인 국부펀드 투자대상에 ICT 업체 포함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게임업체 '스마일 게이트', VR기업 '스코넥' 등 12개 기업이 참가했다. 바레인에서는 현지 ICT기업과 투자기관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투자사, 게임 퍼블리셔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진출관련 조인트벤처 설립, 비즈니스 모델 협력, 현지화 등에 대한 세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중동 기업들은 VR, 게임 등 한국기업과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픽스게임즈는 테마파크 사업자인 SYSKODE와 600만달러(약 68억3700만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5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과기정통부와 바레인 교통통신부 간에 '디지털콘텐츠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바레인 카말 장관은 양국 간에 디지털콘텐츠 협력을 강화하고 ICT 분야도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고, 양국은 이에 합의했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 콘텐츠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이슬람, 인도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특히 중동 시장은 신흥시장으로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노력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유리하다.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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