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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 수정해야···지선계획 시급"

등록 2017.09.27 16: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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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보현(서구2,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27일 제261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2조원 넘게 투자해 2025년 완공되는 도시철도 2호선의 효율성에 아직도 많은 의문이 따르고 있다"며 노선 계획 수정 등을 요구했다. 2017.09.27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보현(서구2,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27일 제261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2조원 넘게 투자해 2025년 완공되는 도시철도 2호선의 효율성에 아직도 많은 의문이 따르고 있다"며 노선 계획 수정 등을 요구했다. 2017.09.27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김보현 광주시의원, 27일 긴급 현안 질문
"야구장-터미널 잇는 지선 동시 추진해야"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송정역 접근성을 개선하지 못하고 야구장과 터미널을 통화하지 않아 교통환경 개선에 의문이 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의 서방지하상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지선(枝線) 계획도 동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보현(서구2,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27일 제261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2조원 넘게 투자해 2025년 완공되는 도시철도 2호선의 효율성에 아직도 많은 의문이 따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호선이 완공되더라도 40만 명이 넘는 북구민의 광주송정역 접근성을 개선하지 못하고, 야구장·터미널 주변 등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광주역 주변 활성화, 광천사거리와 계수교차로 교통 체증과 주차난, 교통사고 증가 등의 문제 해결 여지도 없애 버렸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개 이상의 도시철도 복수노선을 가진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등 특·광역시의 경우 모든 도시철도가 버스터미널, 야구경기장 등을 경유하고 있음에도 유독 광주만 제외됐다"며 "교통 체증, 주차난, 사고 증가 등은 결국 시민의 몫으로 남게 됐고, 1호선과 2호선 간 환승역도 단 2곳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무리한 계획으로 중단된 광주역∼전대사거리∼야구장(기아챔피언스필드)∼광천종합버스터미널∼유덕버들마을∼상무역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지선계획'을 이제라도 동시 추진해야 한다"며 "지선을 '1호선 순환노선'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선의 실효성, 재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시민사회단체의 백지화 요구에 직면했던 2호선을 광주시가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는 만큼 2호선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착공 전에 보완돼야 한다"며 "'출발부터 하고 보자'는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적절한 보완 대책이 마련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는 "15년전 기본계획엔 야구장과 터미널을 거치는 '내부순환선'으로 계획했으나 이후 일곡, 첨단, 수완지구가 개발되고 외곽 교통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1년 주민설명회와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광주역~야구장~터미널~시청 노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내부순환선을 포함한 현재의 2호선 '확대순환선'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광주역~야구장~터미널~시청역 구간은 지선으로 계획했다"며 "그러나 지선계획을 2호선과 동시추진키 위해선 주민 공감대 형성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가 최소 3∼5년 걸리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많지만, 내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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