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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혜택 잊지마세요'…고속道 통행료 면제·공공 주차장 무료개방

등록 2017.09.30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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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혜택 잊지마세요'…고속道 통행료 면제·공공 주차장 무료개방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유래를 찾기 어려운 열흘 간의 '꿀맛 연휴'가 시작됐다.

 30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10월1일부터 '빨간날'의 향연이 이어진다. 임시공휴일(2일), 개천절(3일), 추석연휴(3~5일), 대체공휴일(6일) 이후 다시 주말이 이어지고 한글날(9일)이 대미를 장식한다.

 정부는 일찍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이번 연휴기간에 맞춰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공개했다. 국민들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해 소비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연휴기간 자의로든, 타의로든 집 밖을 나서야 한다면 정부가 내놓은 연휴혜택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면 '방콕'을 선호한다면 혜택을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추석전후 3일 고속도로 통행료 無…114만대 규모 주차장 '활짝'

 명절 교통 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소식이 있다.

 정부는 올해 추석부터 추석 연휴 3일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00% 없애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10월2일 자정부터 10월5일 자정까지 별도의 이용료 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고향가는 길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이 기간을 활용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속철도(KTX) 역귀성 할인은 기간이 이틀 더 연장됐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방향을 잘 바꾸면 교통비 부담이 절반으로 준다.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차편은 10월1일부터 3일까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내려가는 차편은 10월5일부터 7일까지 역귀성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할인은 최대 40%까지 된다.

 주차가 고민이라면 공공기관 개방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정부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공영주차장과 관공서·공공기관 등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정부 계산으로는 약 114만대 분량이다.

'연휴 혜택 잊지마세요'…고속道 통행료 면제·공공 주차장 무료개방

예를 들어 서울은 한국전력공사의 강북·영등포·강동·양천 지사의 주차장이 무료로 열린다. 신용보증기금 인재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무료개방 주차장 목록과 주소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생활도 저렴히'…국립휴양림·4대 고궁 등 무료개방

 정부는 이번 연휴기간을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운영키로 했다. 쉽게 말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되도록 저렴히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30일부터 10월9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 입장료가 무료다. 종묘와 조선 왕릉도 마찬가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 덕수궁관은 10월4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다만 서울관은 4일 휴관한다. 또한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 관람료가 10월2일부터 9일까지 50% 할인인다.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이 밖에 국립국악원 무료공연과 국립박물관 특별공연, 체험행사가 연휴기간 내내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과 생물자원관도 3일부터 6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연휴 중 영화 관람은 2일이 저렴하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임시공휴일인 2일에 공휴일 요금이 아니라 평일 요금을 적용한다.

 외국인이라면 명절에 놀이공원을 찾는 것이 이득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언베이는 29일부터 10월15일까지 주한외국인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경주월드는 30% 깎아준다. 서울랜드는 누가가든 자유이용권 40% 할인이다.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국립자연휴양림을 주목해야한다.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가 30일부터 10월9일까지 면제된다. 또, 국립공원 야영장 32개는 시설이용료 20%가 할인된다.

 아울러 농촌체험마을 36곳 체험은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어촌체험마을 20개도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알아보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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