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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중심시대···편안한 ‘프라이빗 룸’이 뜬다

등록 2017.10.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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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중심시대···편안한 ‘프라이빗 룸’이 뜬다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프라이빗’ 시대를 맞아 개인 또는 사적인 소모임 중심의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나 작은 돌잔치 또는 작은 결혼식이 인기를 끄는 건 이런 맥락과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를 따라 유흥 문화에도 비슷한 유행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건대와 홍대, 강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라이빗 룸 호프 ‘노크(KNOCK)’가 그 사례다.

‘노크’는 그 어느 술집보다 ‘프라이빗함’을 앞세운 술집이다. 현재 영업 중인 룸식 술집 프랜차이즈는 많지만 대부분 방음이 잘 안되고 공간이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노크’는 이런 룸식 술집의 단점을 극복했다. 황성주(30) 노크 대표는 “우리 가게들은 방 하나하나가 콘크리트 벽으로 돼 있다”면서 방음이 완벽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노크’는 타 룸식 술집에 비해 훨씬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황 대표는 “다른 곳의 경우 1평이 조금 넘어가는 수준”이라면서 “우리는 거의 두배 이상인 2.5~3평 정도”라고 전했다.

‘노크’는 건대점과 홍대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3호점인 강남 매장을 오픈했다. 황 대표는 “홍대점의 경우 근방의 전체 술집을 통틀어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매출”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른 룸식 술집과 차별화하려고 애썼다”면서 “프라이빗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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