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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개성공단 내 우리 재산권 침해 안돼···무단 가동 즉각 중단"

등록 2017.10.06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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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개성공단 내 우리 재산권 침해 안돼···무단 가동 즉각 중단"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통일부는 6일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사실상 인정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북한은 개성공단 내 우리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만약 가동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 그에 대하여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다"며 "미국과 그 졸개들이 제 아무리 짖어대며 제재 압살의 도수를 높이려고 악을 써대도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며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며 공장 가동을 사실상 시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지난 2일 북한이 개성공단내에 있는 의류공장을 한국 측에 알리지 않고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8월 개성공단 내 남측 입주기업 차량 100여대가 사라졌다는 미국의 소리 방송 보도에 "개성공단 차량이나 물건은 우리 소유이기 때문에 무단사용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난해 2월 독자 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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