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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고향 울산서 열린 '한글문화예술제' 폐막···사흘간 13만여명 발길

등록 2017.10.09 13: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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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개막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17.10.09.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개막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17.10.09.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7~9일···'한글, 가슴에 품다' 주제
추석 연휴 사흘간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성황리에 막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과 원도심일원(문화의 거리, 동헌, 젊음의 거리)에서 펼쳐진 한글문화예술제에는 13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글문화예술제는 한글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별 특성에 맞게 행사를 마련해 한글로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글 체험을 하고 있다. 2017.10.09.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글 체험을 하고 있다. 2017.10.09.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7일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는 대한민국 한글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민합창단 축하공연과 김창완 밴드, 양파, 서문탁, 피버밴드, 바버렛츠, 송용진, 박학기 등이 참여하는 한글사랑 음악회로 한글문화예술제의 시작을 알렸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훈민정음과 독립신문에 보이는 옛 한글 대형 조형물, 한글 서예 작품전, 문화의 거리 작가 작품전, 윤동주 특별 전시전,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작품 등이 펼쳐져 예술적 향기 물씬한 한글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외솔기념관에서는 연극, 구연동화 등 공연과 한글 대형퍼즐 벽, 꽃보다 한글, 한글 비눗방울 만들기 등 ‘한글아, 놀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엄마 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한글놀이에 한껏 빠져들기도 했다. 특히 동헌과 연계한 '한글 타요버스'는 올해에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젊음의 거리에서의 '한글 보물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다니는 시민들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 주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세계기록유산 등재 20돌 기념 한글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한글과 최현배 선생을 주제로 한 전국 문인대회가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열려 훈민정음 해례본 참뜻을 파악하고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귀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예쁜 손글씨 뽐내기' 게시판에 직접 쓴 글을 붙이고 있다. 2017.10.09.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자 한글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2017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예쁜 손글씨 뽐내기' 게시판에 직접 쓴 글을 붙이고 있다. 2017.10.09.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9일 오전에는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이 유생복장으로 차려입고 '한글' 이행시를 적는 '한글 과거시험 재현행사'가 오후에는 어린이들의 '한글 사랑 합창제'가 진행됐다.
 
 특히 9일 폐막식에 앞서 취타대, 고적대,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한글사랑 거리행진'은 양사초등학교를 출발하여 약 1.5㎞의 중구 원도심을 순회하는 것으로 명실상부한 한글중심 도시 울산으로서의 장관을 펼쳤다.

 이번 한글사랑 거리행진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윤시철 시의장을 비롯해 온라인에서 사전 접수한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가했다.
 
 폐막식은 훈민정음 서문 봉독, 외국인 한글과거제 시상, 한글날 기념 경축사, 한글노래 합창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기현 울산시장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하고 정성스럽게 활자에 새겨 보급하고자했던 선조들의 마음과 일제의 강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헌신을 마음속에 새겨 한글문화 중심 도시 울산에서 한글사랑과 자긍심을 더 뜨겁게 펼쳐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 홍보 뿐만 아니라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고취해 나가고자 한글문화예술제를 2012년부터 6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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