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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아리랑상', 춘강 박승희

등록 2017.10.10 09: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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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춘강 박승희, 근대연극의 선구자. 2017.10.10. (사진 =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춘강 박승희, 근대연극의 선구자. 2017.10.10. (사진 =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는 우리나라 근대극의 선구자 춘강 박승희(1901~1964)를 '제3회 서울아리랑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근대연극의 토대를 구축한 선구자로 평가받는 박승희는 구한말 마지막 영의정, 초대 주미공사, 총리대신 등을 역임한 박정양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메이지대학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일본 유학시절 신극(新劇)에 빠진 그는 1923년 민족계몽운동의 하나로 토월회를 조직했다. 그 해 7월 4일 조선극장에서 창립공연을 했다.

1924년 1월부터 전속극장의 공연과 전국순회공연 등 활동을 지속해왔다. 1929년 11월 조선극장에서 초연한 박승희 원작의 '아리랑고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에 기여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극단 토월회를 만든 이래  200여편의 작품을 창작 및 번안·각색한 극작가로, 그리고 180여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연출가로 활동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축제무대에서 막이 오르는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 개막공연에 앞서 진행된다. 충북 음성에 사는 아들 박준서(72)씨가 유족대표로 나와 상을 받을 예정이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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